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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임기 마치는 비스카라 대통령, 비리 혐의 속 낙마
마르틴 비스카라(57) 페루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회에서 가결됐다.
페루 의회는 9일(현지시간) 비리 혐의가 제기된 비스카라 대통령의 탄핵안을 찬성 105표,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 87표를 너끈히 넘긴 결과였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8개월여 앞두고 물러나게 됐으며, 마누엘 메리노 국회의장이 내년 7월까지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앞서 페루 의회는 비스카라 대통령이 주지사 시절이던 2011∼2014년 인프라 공사 계약을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도덕적 무능'을 이유로 탄핵절차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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