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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요즘 꿀 사용법

by 루플리&텔캄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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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이라는 단어가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우리는 꿀 앞에 대동단결하여 하나의 맛을 떠올린다. 꿀은 벌이 꽃에서 벌집으로 옮긴 노동의 산물이다. 벌들이 꿀을 채집한 지역과 시기에 어떤 꽃이 많이 피는지에 따라 맛과 향이 확확 달라진다. 그럼에도 우리가 꿀맛을 비슷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미각이 둔해서가 아니다. 대량 유통하는 꿀이 벌에게 설탕 물을 먹여 생산한 사양 꿀이거나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꿀을 한데 섞는 동시에 농도를 맞추기 위해 후가공을 거치기 때문이다. 맛이 엇비슷하니 집집마다 꿀을 한 종류만 구비해서 사용한다. 벌이 꿀을 빨아 가져오는 원천인 ‘밀원’에 따라 꿀이 얼마나 다양한 풍미를 띠는지 안다면, 더 이상 꿀을 한 종류만 비치해 두지 못할 것이다.

스페셜티 꿀 

 

지리산 밤꿀

 짙은 흑갈색을 띤다. 색만큼 향 또한 짙다. 톡 쏘는 느낌을 받을 정도. 풍미는 굉장히 복합적이다.

달고 고소하면서 쌉싸래하다. 잘 익은 밤을 속껍질째 먹는 느낌이랄까.

불에 그을린 나무 향과 쓴맛이 오래 남는 등 확실히 진입 장벽이 높지만, 우유나 크림 등 유지방과 섞였을 때 고급스러운 풍미를 띤다.

 

 

어니스트허니 피나무꿀

 고급 향료로 쓰이기도 하는 피나무 꽃은 향이 무척 진해 꿀벌들이 십 리 밖에서도 찾아온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Bee Tree’라고 부르기도. 오랜 비행을 감내할 정도로 꿀벌들이 아끼는 피나무꿀을 사람이라고 마다할 리 없다.

입에 밸 듯 꽃향기가 진득하며 기분 좋은 산미와 함께 살짝 맵싸한 맛이 나기도 한다. 언뜻 잘 고은 조청 같다.

 

 

dailyfeed.kr/334c10e/160351076847

 

요즘 꿀 사용법

‘꿀맛’이라는 단어가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우리는 꿀 앞에 대동단결하여 하나의 맛을 떠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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